10년째 학생·주민에게 샌드위치 등 무료 끼니 나눔
끼니도 거르며 학업으로 분주한 학생들을 위해 무려 10년간 아침 간식을 섬겨온 백석예술대학교 백석봉사센터가 이번 학기에도 따뜻한 사랑의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백석봉사센터는 서울백석대학교회와 손잡고 매주 목요일 오전마다 백석비전센터 꿈마당 등 캠퍼스 곳곳에서 샌드위치를 나눠주는 ‘백석인의 행복한 아침’ 행사를 열고 있다.
행복한 아침은 백석봉사센터의 ‘전공연계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특별히 샌드위치는 백석예술대 봉사활동 동아리 ‘레인보우 팩토리’ 소속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손수 정성껏 만들었다. 레인보우 팩토리는 외식산업학부 학생들이 학교 실기수업에서 만든 빵과 과자를 아침을 먹지 못하고 등교하는 다른 학생들에게 나눠주면서 시작됐다.
레인보우 팩토리의 섬김은 ‘백석인의 행복한 아침’이란 이름으로 백석예술대 재학생들은 물론 교직원들에게까지 선물하는 ‘아침 식사 나눔’으로 이어졌다. 지난 10년간 타 전공 학생들도 참여해 매주 화요일 또는 목요일 아침마다 직접 만든 간식을 나눠주는 이벤트로 확대됐다. 추운 겨울에는 핫초코나 수프, 더운 여름에는 아이스티 등 시원한 음료를 곁들이기도 했다.
샌드위치를 나눠주는 일은 서울백석대학교회 성도들로 이뤄진 ‘안드레 전도단’이 감당했다. 안드레 전도단은 학원선교 차원에서 청년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선물하며,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을 몸소 실천했다.
백석봉사센터 이승열 소장은 “학생들과 얼굴을 마주하면서 샌드위치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저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백석인의 행복한 아침을 위한 샌드위치 나누기를 꾸준히 실천하는 일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백석봉사센터 부장 윤경화 교수는 “재능기부를 통해 선한 일에 참여하려는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더불어 교회 성도들은 캠퍼스 복음화와 지역선교에 소명을 품고 동참해 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대학과 교회가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