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곳곳에서 복음 전파의 사명 하나만을 붙잡고 삶을 드린 선교사들을 위한 쉼과 격려의 시간이 마련됐다. 총회세계선교위원회(위원장·이사장:강형규 목사)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에서 ‘2024년 세계선교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선교사 대회에는 총회 소속 선교사 140명이 참석해 교제를 나누며 세계 선교 사명을 재점검했다. 일정에는 세계선교위 임원들을 비롯해 총회 임원들도 동행해 척박한 선교지에서 헌신하는 선교사들을 위로했다.
대회의 문을 연 개회예배는 이수재 목사(선교위 총무)의 인도로 이선대 목사(선교위 부서기)가 기도했으며 총회장 김진범 목사가 ‘물에 빠진 자를 구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전찬을 목사(선교위 회계)의 헌금 기도 이후 이규환 목사(부총회장)가 환영사를, 강형규 목사가 인사를 전했으며 임요한 목사(총회 서기)와 김강수 목사(총회 정책실장), 최도경 목사(총회 회의록서기)가 각각 권면, 격려사, 축사를 맡았다.
지친 선교사들의 영성을 재충전하기 위한 강의의 시간도 있었다. 지난 2일에는 이옥화 목사가 ‘예수님의 제자’, 박대순 목사가 ‘제자입니까, 아니면 무리입니까’, 김지혜 목사가 ‘찬양의 복과 기적’, 이규환 목사가 ‘성령님과 선교사역’을 주제로 선교사들을 도전했다.
3일엔 문인수 목사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강형규 목사의 인도로 ‘총회와 선교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선교사들의 고충을 청취한 뒤 폐회 예배로 실내 일정을 마무리했다.
찬양사역자 김지혜 목사는 “힘들고 어려울 때 찬양하면 기적이 일어난다. 모든 질병을 고쳐주시고 위로해주신다. 찬양할 때 오는 복과 기적을 누리는 선교사님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으며, 문인수 목사는 “선교사의 길은 아무나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은혜로 걷는 선교사의 걸음은 주님이 아시고 지키시고 축복해 주신다. 사명을 주신 주님께서 능히 이겨낼 능력 또한 주실줄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폐회 예배는 강성훈 목사의 인도로 권대안 목사(해외선교부장)가 기도했으며 신연자 목사(해외선교부 서기)기 성경봉독한 뒤 김동기 목사(부총회장)가 ‘모세가 본 세 가지’를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고 장권순 목사(총회 부서기)가 격려사를, 정권 목사(총회 부회의록서기)가 축사를 전했다.
이후에는 관광 일정이 이어졌다. 선교사들과 총회 임원, 선교위원회 임원 일행은 뽕따우 시내를 돌며 거대 예수상과 티우 별장 등 지역 명소들을 둘러봤다. 4일에는 호치민으로 이동해 오페라하우스와 통일궁, 더카페아파트먼트 등을 관광한 뒤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