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재부흥 위해 교회가 먼저 화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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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재부흥 위해 교회가 먼저 화합하자”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08.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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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지난 13일 8.15 광복 78주년 기념예배
지난 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한교총 8.15 78주년 기념예배에서 순서자들이 단상에서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 후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지난 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한교총 8.15 78주년 기념예배에서 순서자들이 단상에서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 후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이영훈 목사)이 지난 13일 오후 5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8.15 광복 78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대회’를 개최했다. 

예장 통합총회장 이순창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예배에서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목사가 ‘내 영을 부어주리니’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철 목사는 “증오하는 것보다 성숙하고 탁월한 역량으로 성장하는 것이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가장 강력한 응징이다. 지난 역사를 기억해야 하겠지만 증오하진 말아야 한다”면서 “광복절을 맞아 한국교회가 부어주시는 주님의 영으로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복절 기념사를 발표한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광복 78주년을 맞이한 우리나라와 한국교회 과제는 민족의 재부흥이다. 자국 우선주의에 빠져 우방도 동맹도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서로 화합하며 민족 부흥을 위해 달려가야 한다”며 “미래를 향한 계획을 세워야 할 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와 성공을 위해서도 마음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보내 축사를 전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은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한국 기독교와 수많은 기독교인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교회가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번영을 위해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 한국교회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힘을 모아주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광온 의원, 한교총 명예회장 소강석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으며, 9개 중소 교단 총회장들이 대표로 특별기도를 맡아 진행했다.

이날 기념예배에서는 32개 회원교단과 예배 참석자의 뜻을 모아 ‘8.15 광복 78주년 한국교회 성명서’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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