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교회, 20년내 대중성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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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회, 20년내 대중성 상실”
  • 승인 2001.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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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교회 컨설팅 전문가인 이섬(William Easum)은 향후 20년 내에 대형교회가 대중성을 상실하리라고 확신하고 있다. 본지 자매지 ‘미주크리스천신문’(발행인:장영춘)에 소개된 그의 연구에 따르면 미래에는 소수의 대형교회만 남게되며 기존 대교회 중 몇몇은 가상교회들(cyberchurchs)로 대치된다고 밝히고 있다.

대형교회 성장 쇠퇴의 첫째 원인으로는 소위 ‘포스트모던 세대’인 젊은 목회자들의 목회철학 변화를 들고 있다. 즉 이들은 대형교회를 건축하는 대신 소규모 교회들을 양산하여 불신자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는 것. 이러한 변화는 가정교회 또는 셀교회 모델의 부흥에서 그 실례를 찾아볼 수 있으며, 실제로 텍사스, 포트워츠에 있는 한 교회를 보면 전 도시의 2백여개 서로 다른 장소에서 3천명이 넘는 신자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대형교회 문턱을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사람들이다.

둘째 원인으로는 포스트모던 젊은 목회자들이 한 장소에서 많은 시간을 들이기를 꺼려한다는 점이다. 즉, 같은 교회에서 20-30년 시무하기 보다는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동하며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자 하는 성향이 젊은 목회자들에게 있다는 것으로 이섬은 예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상교회들은 미래에 점점 더 보편화될 상황인데, 인터넷을 통한 가상 공간들에서의 목회적 배려가 기존 건물 위주의 교회보다 제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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