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106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소견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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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106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소견 발표회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1.08.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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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후보들 “현장 예배 회복 위해 힘쓸 것”

예장 통합(총회장:신정호 목사) 106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나서는 이들의 소견 발표회가 지난 2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소견 발표회에는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 나선 이순창 목사(평북노회 연신교회)와 정헌교 목사(충청노회 강서교회),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 등록한 이월식 장로(안양노회 경기중앙교회)가 참여했다.

추첨에 의해 기호 1번으로 배정된 이순창 목사는 염려가 많고 걱정이 많은 시대에 우선 하고 싶은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현장 예배의 회복이라면서 백화점과 극장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예배당만 19, 99명으로 제한됐다.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행정당국과 협의해 현 장예배가 회복되는데 앞장서겠다. 코로나19로 피해입은 교회 지원과 다음세대 교육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2번 정헌교 목사는 순교의 정신으로 총회를 섬기고 한국교회를 섬기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코로나19로 무너진 현장 예배 회복에 힘쓰고 피해 상황을 종합 분석해 대책을 제시하겠다. 한국교회 미래세대 회복과 총회 갈등 봉합에 힘쓰는 한편, 매번 총회 주제를 바꾸기보다 연속성 있는 사업으로 장점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단독후보로 나선 이월식 장로는 섬김의 리더십으로 총회를 섬기겠다. 통합 교단 산하 69개 노회와 92백여 교회가 주님의 지상명령을 따라 일사분란하게 가동되도록 정치적 유불리에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따라가겠다면서 교회가 세상을 견인할 동력이 없다면 하나님께서 교회에 맡겨주신 사명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영혼구원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라인 예배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세 후보 모두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이들은 온라인 예배는 현장 예배의 대체제가 될 수 없고 보완제로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19 시대 전도 활성화를 위해 총회가 해야 할 과제에 대해 이순창 목사는 인간이 소외되는 생명경시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제 생명존중의 가치로 바꿔나가야 한다면서 신학은 나아갔지만 신앙이 실종된 시대다. 현대 사회에 맞는 문화 콘텐츠를 가지고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는 전도가 돼야 한다.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과 SNS를 이용한 신앙교육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헌교 목사는 코로나 사태는 두 가지 면에서 전도의 위기를 가져왔다. 하나는 대면 접촉의 제한이고 다른 하나는 기독교의 대사회적 이미지 실추라면서 성경은 그리스도인을 흩어진 나그네로 묘사한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모이기 힘들었지만 흩어진 자리에서 복음을 전했다.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언택트 전도방법 등 상황에 맞춘 전도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월식 장로는 기윤실 자료에 의하면 한국교회 신뢰도가 22%라고 한다. 그 중 비신자들의 신뢰도는 9%에 불과하다. 가장 시급한 일은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저를 포함한 교회 지도자들이 삶으로 본을 보여야 한다. 믿는 이들이 세상 사람들로부터 조롱당하거나 무시를 당하면 그 자체로 복음전도와 선교에 큰 장애물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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