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장종현 총회장, “하나님께 영광 되는 연합회” 당부
대전지역 2,500여 교회, 35만 성도들이 함께하고 있는 대전시기독교연합회 새 회장에 예장 백석총회 소속 오정무 목사(대전동산교회)가 공식 취임했다. 대전시기독교연합회는 지난 16일 대전동산교회에서 제70대 조상용 회장 이임과 제71대 오정무 회장 취임을 기념하는 예식을 마련했다.
대전지역 교계 주요 인사,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장종태 서구청장 등 내외빈은 오정무 목사의 취임을 축하하고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먼저 하나님 앞에 드려진 감사예배는 부회장 이병후 목사(가양제일교회)가 인도하는 가운데 예장 백석 대전노회장 김병일 목사(새롬교회)가 기도, 부회장 오종탁 장로(대전시장로연합회장)의 성경봉독, 대전동산교회 장로들의 특별찬양이 있은 후 증경회장 이기복 목사(하늘문교회 원로)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주의 종 오정무 목사님을 통해 대전시기독교연합회가 크게 확장되고 발전하리라는 기대를 품는다”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기 위해서는 믿음이 있어야 하고, 맡은 일에 충성하는 일꾼이 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배를 마친 후에는 사무총장 오종영 목사의 사회로 이취임식이 거행됐다.
이임사를 전한 조상용 목사는 “연합회장을 맡으면서 교회 연합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모든 구성원들이 기득권을 내려놓는 희생이 동반될 연합사역이 구현됨을 기억하자”며 “오정무 신임회장과 함께 우리 연합회가 더욱 연합을 위해 힘쓰자”고 전했다.
오정무 목사는 취임사에서 “대전시 복음화를 위한 연합과 일치를 위해 수고해주신 전대 회장님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겸손하고 성실하게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예배를 회복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을 막아내는 일에 여타 선교기관과 시민단체와 협력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예장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장종현 총회장은 “오정무 회장님을 중심으로 2,500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대전시 복음화에 앞장서기를 바란다”며 “회개용서운동, 기도성령운동, 나눔운동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연합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오랜 경륜과 리더십으로 큰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화합의 구심점이 되리라 믿는다”며 “70여년 동안 대전을 지탱해온 대전시기독교연합회가 모두를 위한 빛과 소금이 되어 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증경회장 박문수 목사(기침 총회장), 증경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축사를, 자문위원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와 증경회장 김철민 목사(대전제일교회) 역시 격려사를 전하며 오 목사의 취임을 축하해 주었다.
한편, 오정무 목사는 지난 4월 27일 제69차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사무총장 오종영 목사, 서기 김진태 목사, 회계 이영철 장로 등 실무 임원들과 함께 일년 동안 연합회를 섬기게 된다.
신임회장 오정무 목사는 백석대 신학대학원, 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 미국 루터라이스 대학(목회학 박사)에서 수학했으며, 예장 백석 대전노회장을 비롯해 교단과 지역교계 안에서 섬김의 사역에 최선을 다해왔다. 대전동산교회를 개척한 후 34년째 목회하면서 교회 부흥을 일구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