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신임총회장 강선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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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신임총회장 강선영 목사
  • 승인 2004.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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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교회 부흥으로 백만성도 달성”

“교단 창립 백주년을 맞아 펼치고 있는 백만성도 추진운동과 교단의 부흥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달 23일 전주바울교회에서 열린 제 98차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에서 신임총회장에 추대된 강선영목사는 성결가족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지도로 우뚝 설 것이라는 다짐을 보였다.

특히 백만성도 운동을 위해서는 지교회의 부흥이 전제돼야 한다며 지교회 살리기와 부흥운동을 함께 펼쳐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기성은 이미 전도훈련학교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교회성장을 위해 지교회 훈련자를 양성하고 있다. 강총회장은 미비점을 보충해 성공을 거두는 백만성도운동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지교회 성장에 이어 영성이 탁월한 지도자와 성도를 배출하겠다고 밝힌 강총회장은 “성도의 질적 향상이 곧 국민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며 “사회 각층에서 나라의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지도자와 도덕적으로 부끄러움 없는 성도들을 양육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기간 중에 이라크에 피랍됐던 김선일씨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무릎꿇고 기도하며 눈물을 흘렸다는 강총회장은 “그러나 개인의 이해관계로 나라의 결정이 번복될 수는 없는 일”이라며 거국적인 안목으로 변화하는 국제사회에 적응해나가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파병에 대한 지지의사를 확고히 했다.

강총회장은 또 범죄의 증가와 자살의 문제, 사상의 분열 등 사회적 현상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교회가 할 일을 반드시 찾아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성도들을 바르게 이끄는 성숙한 교단으로 모범을 보이겠다는 의지도 강력히 피력했다. 예성과의 관계에 있어서 일방적인 행보를 지양하고 때를 기다리며 차근차근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강선영 신임총회장은 서울신대와 숭실대를 나와 미국 에즈베리 칼리지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고 지난회기 부총회장을 역임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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