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추모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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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추모 논평
  • 승인 2004.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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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애도·유가족 위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백도웅목사)는 이라크 무장 세력에 의해 살해당한 고 김선일씨의 죽음을 애도하며 지난달 23일자로 성명을 발표, 이라크 무장 세력의 반 인륜적인 행동을 규탄하는 한편 정부 당국의 성급한 추가 파병 발표를 지적했다.

교회협은 성명에서 한국교회는 한미 동맹과 국가 이익이라는 빈약한 명분을 가지고 내린 정부의 파병 결정으로 또다시 예상되는 한국인에 대한 위해를 좌시하지 말고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을 조속히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김옥남목사)는 지난달 25일 김종무 총무 등 대표단을 구성, 고 김선일씨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종로5가 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이라크 파병 반대와 김선일씨 추모 기도회를 갖고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추가 파병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기장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이라크 침략은 자국의 이익과 부시 개인의 재선을 위한 것이었으며 현 시점에서 미국이 가져다 준 것은 혼란과 무질서, 테러의 확대 뿐이라며 즉각 이라크에서 철군할 것”을 주장했다.

예장통합총회(총회장:김순권목사) 인권위원회(위원장:김상해목사)도 성명을 발표, 고 김선일씨의 죽음을 애도하고, 이라크 추가 파병 철회를 촉구했다.

인권위는 성명을 통해 ▲어떠한 테러리즘에도 반대 ▲정부는 국민과 유족 앞에 사과할 것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결정 철회 ▲미국의 이라크 점령과 통치 반대한다고 밝히고, 추가 파병 대신 평화를 위한 봉사단과 재건 지원단을 파견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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