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새 교단장에 이경호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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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새 교단장에 이경호 주교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11.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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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제32차 전국회의에서 의장주교로 선출
선교 130주년 맞아 '선교사명문'·'선교선언문' 채택

대한성공회가 총회를 열고 새 교단장으로 이경호 주교를 선임했다.

선교 13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성공회는 지난달 31일 제32차 전국의회를 열고 새로운 의장주교로 이경호 서울교구장을 세웠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23명의 대의원들이 각 교구별로 모인 가운데 화상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성공회 교단장인 의장주교로 현 서울교구장인 이경호 주교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 주교는 앞으로 2년간 성공회 수장직을 맡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성공회 선교 130년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와 새로운 전망을 담아 선교사명문을 채택했으며, 대의원 전체 결의로 대한성공회 선교 130주년 선교선언문을 발표했다.

성공회는 선교사명문을 통해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며,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선교사명을 모색하고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이어 선교 130주년 선교 선언에서 성공회는 복음을 선포하고 실천하는 공동체 신자들과 성직자들이 함께 선교하는 공동체 전통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공동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공동체 치유와 회복을 향한 안전한 공동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출된 이경호 주교는 한신대 신학과(1987)와 신대원(Th.M, 1990)을 졸업했으며, 성공회대학교 사목연구원(M.Div, 1991)을 거쳐 1993년 대한성공회 사제 서품을 받았다. 지난 2017년에는 대한성서공회 서울교구장 주교 서품을 받았으며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회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학교법인 성공회대학교 이사장과 대한성서공회 서울교구 사회복지재단 이사장, 대한기독교서회 이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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