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순절교회협의회(대표회장:한영훈목사)와 한국기독교신문협회(회장:최규창국장)가 공동 주최한 ‘효사상 세미나’가 지난 21일 오후 2시 한영신학대학교 중강당에서 개최돼 효사상의 현재적 의미를 조명했다.

‘믿음의 사회를 위한 효’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김덕균교수(성산효도대학원대학교)는 ‘성경적 효와 동양의 가족윤리, 그리고 새로운 효 패러다임’이라는 발제를 통해 “효도는 성경과 동양 윤리상 변함없는 진리에 해당한다. 효를 표현하는 방식이나 방법은 다를 수 있더라도 그 정신과 의미는 변할 수 없으며, 특히 한국의 다종교·다문화 사회를 엮을 수 있는 중심사상이 효밖에 없다는 절박한 상황에서 이는 더욱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효사상은 이 민족을 하나로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며, 21세기 들어 이땅의 문제로 대두되는 세대·계층·지역간 갈등과 이념적 대립도 효사상이라는 통합적 논리로 충분히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명수교수(성균관대학교), 박호남박사(국제교육진흥원) 등이 발제, 효사상의 현대적 의미에 대해 접근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