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코로나19’ 극복 성금 6천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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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코로나19’ 극복 성금 6천만원 기탁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02.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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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전달식, 대구지역 미자립교회와 취약계층 위해 지원
합동총회는 지난 25일 대구교직자협의회와 대구기독교총연합회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왼쪽부터 대교협 윤성권 대표회장, 직전총회장 이승희 목사, 대기총 장영일 대표회장) 사진=기독신문미자립교회와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하도록
합동총회는 지난 25일 대구교직자협의회와 대구기독교총연합회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왼쪽부터 대교협 윤성권 대표회장, 직전총회장 이승희 목사, 대기총 장영일 대표회장) 사진=기독신문

예장 합동총회(총회장:김종준 목사)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교회를 위해 성금 6천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24일 회의를 가진 총회 임원들은 대구를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현지 교회지도자들을 번거롭게 할 수 있고, 뜻하지 않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견을 수용해 직전총회장 이승희 목사(대구 반야월교회)에서 성금을 전달했다.

김종준 총회장은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서로를 돌아보며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교단 차원에서 마음을 모았다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대구 시민과 교단 산하 교회와 성도들에게 주님의 위로로 힘을 내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지난 25일에는 대구 범어교회에서 성금을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교단을 대표해 이승희 직전총회장이 참석해 총회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대구교직자협의회 임원과 대구지역 8개 노회장,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임원들이 동석했다.

이승희 직전총회장은 모두발언에서 대구지역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교단이 발 빠르게 대구지역을 위로하기로 결단해 주신 것에 감사 드린다. 목회자와 성도들, 나아가 시민들에게 용기를 북돋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대구교직자협의회와 대구기독교총연합회에 각 3천만원씩 전달됐다.

대구교직자협의회 윤성권 대표회장은 교단이 대구를 위해 소중한 마음을 주셔서 감사하다교단의 뜻을 헤아려 적재적소에 재정을 사용해 위기를 극복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인사했다. 협의회는 투명하고 실효성 있는 재정 집행을 위해 현금이 아닌 물품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소속된 8개 노회 산하 50명 이하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를 대상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국기독교총연합회 장영일 대표회장도 합동교단이 코로나19로 고통당하는 상황에서 마음을 같이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뜻에 맞게 투명하게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대기총은 대구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추천받은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대기총은 자체 재정으로 방역 공무원들을 위로하는 사업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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