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희생과 가해의 이중성 해부
상태바
사랑, 희생과 가해의 이중성 해부
  • 승인 2004.05.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독성에 있어서 ‘사랑’을 뛰어넘는 것이 있을까? 사랑은 그 중독성에 있어 마약보다 더하다고 한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달콤하고도 쌉쌀한 강한 여운이 온 정신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중독성이 가져다주는 해악성에 주목하기 힘든 것 또한 사랑의 중독성이 가져오는 병폐 중 하나다.

‘관계 중독’. 최근 들어 만들어진 신종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단어에 저자는 주목한다. 중독이란 어떤 대상에 습관적으로 열중하거나 몰두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행동을 도저히 중단할 수 없는 상태로 통제가 불가능한 행동을 하게 될 때 우리는 중독됐다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결혼생활을 하면서, 연애를 하면서, 우정을 쌓아가면서, 직장에서, 부모와 자식 간에, 그리고 우리가 관계하고 있는 모든 부분에서 발견되거나 혹은 발견하지 못하는 중독적인 상황에 대해 주목하게 한다.

실제 사례를 통해 중독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그 근원을 보게 하고 성경과 심리학적 통찰, 상담 경험을 근거로 실제적이면서 실현 가능한 해답을 찾게 했다. 건강하지 못한 관계의 특성과 그 위험신호를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을 심도 깊게 다루었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중독 / 토머스 화이트맨·랜디 피터슨 지음 / 사랑플러스 / 1만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