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에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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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에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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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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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정착한 탈북민 3만명 시대가 된지 3년이 됐다. 2019년 9월 기준 국내 탈북민 수는 총 3만3,247명이다. 과거 ‘고난의 행군’ 시기에는 주로 배고픔을 참지 못해 탈북해 남한으로 온 사람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경제적 이유 이외에도 가족과의 재결합, 가족단위 입국, 자녀교육 혹은 유학행 탈북, 남한사회 동경 등 다양한 동기가 작용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탈북 여성들의 상당수가 어렵게 얻은 직장에서 임금 차별과 일상적인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5월부터 수개월 동안 직장에서 일하는 탈북 여성 100명을 설문조사하고, 35명을 심층 면담한 결과다.

탈북민들은 자유를 찾아 험난한 과정을 거쳐 한국으로 찾아온 사람들이다. 이제 제도적인 차별이나 편견뿐만 아니라, 눈에 드러나지 않는 각종 차별의식을 없애는데 우리 사회가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 또 한 가지, 탈북 청소년 가운데 절반 이상은 중국인 아버지와 탈북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라고 한다. 이들은 북한 출생 학생들이나 주민과 달리 ‘중도 입국 탈북자 청소년’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정착지원과 입시지원 혜택에서 여러 제한을 받는다.

탈북민들은 통일 후 이질화된 남북한 사람들이 함께 섞여 살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예측할 수 있게 하는 사람들이다. 교회 차원에서는 통일과 북한 복음화(선교)에 대비해, 이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끌어안고 선교 동역자를 육성하는데 힘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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