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복지재단 지난 5일 대북구호물자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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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복지재단 지난 5일 대북구호물자 출항
  • 승인 2004.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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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용천열차 참사복구 지원금이 속속 모아지는 가운데 한민족복지재단(이사장:최홍준목사)은 지난 5일 인천항을 통해 기초 의약품, 긴급구호물자 및 생필품 등 1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며 대북구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민주통일 부문 수상단체로 선정받은 한민족복지재단은 상금으로 받은 5백만원을 용천참사 구호금으로 내놓고 항생제 수액제 화상연고 등 화상의약품 일체를 준비, 지난달 24일 평양을 방문한 재단관계자를 통해 북측에 전달한 바 있다.

지난 5일 인천항을 통해 북한 남포항으로 향한 구호선박에는 소망교회 영락교회 롯데쇼핑 뉴코아 삐에르가르뎅 등 기업이 한민족복지재단에 기증한 각종 물품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롯데백화점이 벌인 바자회 수익금 1백만달러 상당의 구호물자가 실려있다.

특히 영국계 증권회사인 ‘브릿지증권’도 5천만원을 용천참사 구호금으로 재단측에 전달해와 지난 3일 재단사무실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브릿지증권 이윤종 부사장은 “재단설립 7주년 행사를 보며 남북이질화 극복과 통일에 기여하고 있는 재단의 사업에 감명 받아 이같이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민족복지재단 김형석 사무총장은 “의료장비와 전문인이 부족한 북한이 만약 의료인 요청을 해 올 경우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영호기자(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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