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공회, 영상으로 성경 접근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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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공회, 영상으로 성경 접근성 높인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9.05.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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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열린 정기이사회 사장보고에서 발표
▲ 지난 28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보고 중인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성경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디저털 영상 제작 및 보급에 나선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지난 28일 서초 성서회관에서 열린 제131회 정기이사회 사장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사장은 “성서공회는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성경을 쉽게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보충자료들을 디지털 영상으로 제작하여 서비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성서공회는 이같은 일들을 위해 디지털 성서 사업부를 신설하고 용인 반포센터에 위치한 로스기념관 내에 영상 촬영과 편집을 위한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권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4년 6개월에 걸쳐 진행된 ‘한국성경공회’와의 저작권 침해 소송 결과도 발표했다. 법원은 지난 3월 13일 한국성경공회의 ‘바른성경’이 성서공회의 ‘개역개정판 성경’의 저작권을 침해했음을 인정했다. 한국성경공회가 법원의 판결에 대해 항소를 하지 않으면서 성서공회의 승소가 최종 확정됐다.

권 사장은 “이번 판결의 주요 내용은 ‘바른성경’을 복제, 제작, 반포, 판매, 전시, 소지해서는 안 되고, 각 사무실과 공장, 창고, 판매 점포에 있는 ‘바른성경’을 폐기하라는 것”이라며 “성서공회는 성경의 번역과 보급을 맡고 있는 한국교회의 연합기관으로서, 앞으로도 한구교회의 예배용 성경인 개역성경의 전통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 대한성서공회 제131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28일 서초 성서회관에서 개최됐다.

한편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새로운 이사들 소개와 신임임원의 선임이 이뤄졌다. 신임 이사로는 ‘교단대표’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이현식 목사와 구세군대한본영 장만희 사관,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웅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신상현 목사가 소개됐다. ‘찬성회원 대표’로는 최규완 장로와 김현배 목사, 손인웅 목사, 정하봉 목사, 감사로 정명철 목사와 송영훈 장로가 소개됐다.

신임 임원으로는 이사장에 김동권 목사, 부이사장에 정하봉 목사가 이름을 올렸다. 서기에는 양병희 목사, 회계에는 이선균 목사가 선임됐다. 이밖에 실행위원으로 김현배 목사와 김순권 목사, 이정익 목사, 손인웅 목사, 김경원 목사, 이용호 목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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