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목사부총회장 한기채 목사 당선, 총회장 류정호 목사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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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목사부총회장 한기채 목사 당선, 총회장 류정호 목사 추대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9.05.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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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신대 제113년차 총회 임원선거, 765표 중 461표 얻어 당선
▲ 기성 제113년차 정기총회 임원선거에서 총회장에 류정호 목사(오른쪽 5번째), 부총회장에 한기채 목사(오른쪽 6번째)가 각각 당선됐다.

교단을 대표하는 두 목회자의 출마로 관심을 집중시켰던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3년차 목사부총회장 선거에 한기채 목사(중앙교회)가 치열한 경합 끝에 당선됐다.

한기채 목사는 29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열린 제113년차 정기총회 임원선거 1차 투표에서 765표 중 461표를 얻어 298표에 그친 지형은 목사(성락교회)를 앞섰다.

기성 교단 헌법에 의하면 목사부총회장 선거의 경우 1차 투표에서 재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 득표를 얻지 못할 시 2차 투표를 진행한다. 하지만 1차 투표 결과 발표 후 지형은 목사가 개표결과를 수용해 사퇴하면서 한기채 목사가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쟁쟁한 두 목회자의 경합으로 선거 현장이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지형은 목사가 대승적 차원에서 사퇴의 뜻을 밝히며 아름답게 임원선거가 마무리됐다.

신임총회장에는 직전 부총회장 류정호 목사(백운교회)가 단독 출마해 박수로 추대됐으며 장로부총회장 정진고 장로, 서기 이봉조 목사, 부서기 이승갑 목사, 회계 임호창 장로 역시 단독후보로 나서 자동 당선됐다. 경선이 치러진 부회계 선거는 노수헌 장로가 다득표로 당선됐다.

‘변화하는 시대, 성결의 복음으로’를 올해 표어로 내건 신임총회장 류정호 목사는 “성결의 복음 회복은 역사적 사명이요 하나님의 명령”이라면서 “임기 내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가교역할을 충성되게 감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성결성 회복운동 △교회성장 동력 마련 △해외선교와 다음세대 교육 지원을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무섭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성결의 복음만이 문제를 해결한 유일한 길이라 믿는다. 성결교회의 순전한 복음주의 운동을 충실히 계승하는데 온 힘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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