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사회기부 약속 지킬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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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사회기부 약속 지킬 수 있어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9.03.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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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교회, 지난 6일 LH 규탄집회 개최

분당중앙교회(담암:최종천 목사)는 지난 6일 성남시 구미동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본부 앞에서 교인 4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LH의 토지강제수용 결정은 폭거라고 규탄했다. 현재 교회가 부지를 보유 중인 지역에서는 ‘성남서현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성남시 공영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12년 분당중앙교회가 교회 설립 21주년을 맞아 사회기부를 하기로 한 땅으로, 토지가 매각되는 대로 연세대 세브란스 의료원과 한동대 등에 기부해 교회 비전인 ‘인류애실천’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계획된 곳이다.

‘성남 서현 공공주택지정 반대 교회 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규탄집회에서 교인들은 “교회의 인류애 실천을 위한 사회기부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이를 위해 교회토지보상이 모든 교인이 공감하는 방향에서 현실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LH에 보내는 분당중앙교회 성명서’도 발표하고 “사회기부를 약속한 서현동 분당중앙교회 부지 6천여평을 강제수용한 뒤, 공공주택사업을 강행하려한다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LH는 헐값으로 폭리를 취하는 국가폭력을 당장 멈춰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비도덕적·반민주적 강제수용정책을 당장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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