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의 양호승 회장이 지난 21일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KCOC는 월드비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등 전 세계 분쟁지역과 기근지역에 인도적 지원과 함께 개발원조사업을 펼치는 137개 NGO단체의 연합으로 국내 최대의 국제개별협력 민간단체 협의체다.

양호승 회장은 “KCOC의 20년 역사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개발협력의 생태계를 만들고, 시민사회가 개발협력의 주요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발전, 한 단계 더 성숙 발전하는 개발협력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호승 회장은 서울대 농과대 학사와 미국 MIT 식품·생물공학 박사 과정을 마친 뒤 IBM 연구원, SK그룹 기획관리 실장, 상무를 거쳐 미국계 대기업 Sensient Technologies의 기술총괄부사장, CJ제일제당 글로벌 신규사업개발부사장직을 수행했다.

지난 2012년부터 월드비전 제8대 회장을 맡아 국내 및 국제 구호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이번에 취임한 KCOC의 회장 임기는 2019년 2월 21일부터 2년이다.

한현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