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기여한 기독교 평가는 객관적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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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기여한 기독교 평가는 객관적이어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9.01.28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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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총무단, 교회사학자 이상규 교수 초청 세미나 가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이승희, 박종철, 김성복 목사) 소속 회원교단 총무와 사무총장들이 지난 25일 교회사학자 고신대 이상규 명예교수를 초청해 ‘3.1운동과 기독교’를 주제로 세미나를 함께했다.

세미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면서 역사적 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학습과 기념사업 내실을 위해 마련됐다.

이상규 명예교수는 “3.1운동은 독립을 쟁취하자는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데 영향을 주었으며, 만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이 전개되고 민중들의 정치의식을 고조시켜 국내 민족운동 기반을 강하게 만드는 데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이 명예교수는 또 “만세운동은 대도시에서 중소도시로 전파되었고 이 과정에서 기독교회 혹은 선교학교가 중요한 역할을 했고 만세운동의 거점이었다”며 그로 인해 수많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명예교수는 “기독교는 폭압적 식민통치에 대한 반발과 기독교의 민족의식 전통, 신앙의 자유에 대한 탄압에 대한 저항 때문에 3.1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며 “후일 친일의 길을 간 기독교 지도자들이 있었지만 그것을 이유로 3.1운동에 기여한 한국교회의 역할마저 부정적으로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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