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을 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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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을 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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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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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의 작가 / 한국기독사진가협회

대전에서 새벽 3시에 출발해 인천 소래포구 생태공원에 도착해 일출을 기다렸다. 아련하게 깔리는 비단결 같은 운해가 떠오르는 태양과 만나 핑크빛을 내며 대지를 물들인다.

하늘에서 내려온 운해는 주님의 사랑하심과 온유, 평화를 안겨주는 것 같았다. 마치 주님의 숨결처럼 느껴진다. 슬며시, 그러나 힘차게 떠오른 태양은 태초의 하나님께서 생명을 창조하시고 숨결을 불어넣으신 것을 떠올리게 한다.

비치는 햇살은 이 겨울 차가운 생태공원에 온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국적인 풍차 두 쌍 사이 어디에선가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은총을 누리고 있으리라. 2019년 새해 첫날 흑암을 뚫고 나온 태양처럼 어둠의 권세를 이겨내는 주님의 제자가 되겠다며 두손을 모아본다. 장소: 인천소래 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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