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박스, 버리지 말고 다시 채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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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박스, 버리지 말고 다시 채워주세요”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12.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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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마더케이, 택배박스로 기부하는 ‘비채박스’ 캠페인 전개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되면서 택배는 현대인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됐다. 수없이 많은 택배물이 오가며 쉽게 버려지는 택배박스로 나눔을 실천하는 캠페인이 전개돼 눈길을 모은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프리미엄 육아용품 브랜드 마더케이(대표:김민정)와 함께 12월부터 ‘비채박스(비움과 채움)’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비우고 채우는 박스라는 의미를 담은 비채박스 캠페인은 상품 구매 시 받은 택배박스를 버리지 않고 기증품으로 채워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마더케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구입 후 받은 택배박스를 바로 버리지 말고 빈 상자 속에 기증할 물건을 채워 넣으면 된다. 이후 마더케이에 다시 전화로 연락하면 택배기사가 이를 수거해 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의류, 가방, 그릇, 소형가전 등 재사용 가능한 물품이면 무엇이든 기증이 가능하다. 기증된 물품은 손질을 거쳐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된다.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장애인들의 급여로 사용될 예정이다.

마더케이 김민정 대표는 “고객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기부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봉사활동 등 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굿윌스토어는 시민들에게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가게로 장애인들을 고용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2011년 송파구 마천동에 문을 연 밀알송파점을 시작으로 밀알도봉점, 밀알전주점, 밀알구리점, 밀알대전점까지 총 5개의 굿윌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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