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고백의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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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와 고백의 묘사
  • 승인 2004.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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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화기에 봄을 그리는 연두빛과 사순절을 상징하는 보라빛의 삼지목을 패레럴로 가득 채운 후 르네브와 카네이션 등의 꽃을 파붸로 모아 꽂은 단정한 모습의 데코라티브 작품이다. 경직된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아스파라가스를 둘러 준 후 두장의 포개어진 몬스테라를 통해 회개와 고백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사순절 다섯번째 주일은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시 43:1)라는 뜻이 있다.

겸허한 자세로 꿇어 엎드려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근신과 절제로 주님과 동행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의 꽃은 가능한 조용한 색채의 꽃을 꽂아 전을 장식함이 바람직하다.

아마릴리스

봄이 궁금하여 견딜 수 없었다

둥근 씨알위로 끌어 올린 탐스런 꽃대궁

뽀얗게 분칠한 긴 목위에 부시게 피워낸 붉은 볼을 하고

가슴속 타는 정열 향기로 뿜어내며 황녀같은 미소짖는 봄은 화려한 꿈

글:석류회장 성용애집사(광림교회) 작품:계림꽃꽂이 김성숙사범(명성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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