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기에 부르면 적합한 찬송이다. 악한 세상 중에 믿음의 선안 싸움을 권면하는 내용이다. 마치 전쟁터의 군인처럼 복음으로 무장하고 성령의 검을 통하여 승리할 때 빛나는 면류관을 받는 기쁨의 감격을 힘주어 노래한다. 사순절 기간 중에 경건과 절제의 믿음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악령을 이길 때 이 찬송의 보람이 클 것이다.

1절: 행군 나팔소리 났으니 앞으로 전진하자 2절: 악한 마귀 물리치고 승전가 울리자 3절: 싸움 모두 끝나고 주와 함께 기쁨 누리자 후렴: 선한 싸움 다 싸우고 의의 면류관 쓰리라

·작사자 : 워터스(H. Waters): 불명 ·작곡자 : A.E.Lind: 불명

사순절기에 부를 때 힘을 얻을 수 있는 찬송이다. 사순절이란 부활절 주일 전까지 6주간을 말한다. 렌트(Lent)라고도 하는데, 초기 성도들은 부활절을 예비하기 위하여 통상 2~3일간 금식을 하며 지냈는데, 이것은 주님의 광야 40일 금식 기간과 연관된 것이다.

오늘날에는 술, 오락 그리고 축제 등을 삼가고 렌트기간 중 경건한 생활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가창 요령 : 4/4박자의 못 갖춘 마디 곡이다. 도입부 “행군 나팔 소리”의 첫음(부점음)부터 힘있게 시작하자. 이 곡은 특히 4박자의 행진풍의 박진감을 표출하면서 자신감 속에 노래하자.

후렴 구절 역시 계속되는 부점음표의 생기를 살리면서 활달하게 부르고, 4째 단 “면류관 받으리”는 우아한 중에 크레센도로 웅장함을 더하면서 “요단강 건너”에서 정점을 이루자. 마지막 단은 감격의 확신 속에 힘있게 마치자.

박봉석교수(천안대 교회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