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마지막 기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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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마지막 기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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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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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수님은 고별설교 후 요한복음 17장에서 떠나시기 바로 전에 땅 위에 있는 자기백성들을 위한 기도를 하십니다. 사랑하는 제자들이 악에 빠지지 않게 기도 해주십니다.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원합니다.
 
지난 회 신앙상담에서 예수님의 이 마지막 기도가 크게 세 가지였다고 말씀드렸어요. 하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였고, 또 하나는 사랑하는 제자(성도)들이 땅 위에서 하나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이 세상이 그리 만만치 않은 세상입니다. 이 세상은 악한 마귀 사단이 공중권세를 잡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은 갈릴리 바다와 같아서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이런 저런 풍랑이 거세게 불어옵니다. 이런 세상에서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제자들이 예수님의 마음으로 하나 되어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3장 28절에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라고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사랑하는 제자들의 거룩한 삶을 위하여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15~17절에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존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이니이다”라고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이 진리로 거룩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거룩은 성도들에게 있어서 생명입니다. 성도가 거룩을 잃어버리면 그는 성도의 생명을 다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애굽에서 430년간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출발 직전에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게 했습니다. 무교병은 무엇입니까? 무교병은 누룩 없는 떡을 말합니다. 성경에서 누룩은 흔히 죄와 옛 생활을 상징합니다(고전 5:6~8). 출애굽 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누룩 없는 떡을 먹으라고 한 것은 출애굽 한 성도는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시는 중에 특별히 제자들이 악에 빠지지 않고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야 한다는 강력한 말씀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약의 레갑족속처럼 살아야 합니다. 그들은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아방궁 같은 집에서 살지 않고 나그네로 텐트생활을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시는 중에 저들의 건강이나 먹고 마실 떡이나 육신을 위해서는 아무 기도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성도로 거룩한 삶을 위한 기도를 하셨을 뿐입니다. 거룩한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거룩한 삶이 우선입니다. 나누고 분쟁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 되는 삶이 거룩한 삶입니다. 거룩한 삶은 하나님을 우선하는 삶입니다. 거룩한 삶은 예배를 우선합니다. 거룩한 삶은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우선합니다. 거룩한 삶은 그 나라와 그 의를 우선합니다. 성령 충만 하지 못한 제자들은 주님이 떠나신 후에 곧바로 디베랴 호수로 물고기 잡으러 갔습니다. 이때의 제자들은 거룩을 상실한 이들이었습니다. 거룩은 어떤 경우에라도 자기 자리에 굳게 서 있는 자입니다. 
 
예수님은 기도 하십니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니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님의 기도가 헛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거룩은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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