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특별법’ 일 년 더 연구하기로
상태바
‘성폭력 특별법’ 일 년 더 연구하기로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10.24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장 102회 정기총회 속회…미진 안건 다뤄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2회 정기총회가 정족수 부족으로 정회된 가운데 지난 20일 군산성광교회에서 총회를 속회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총회 때 헌의안으로 올라왔지만 다루지 못했던 ‘교회 내 성폭력 금지와 예방을 위한 특별법’이 안건으로 논의됐다.

찬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장 양성평등위원회에서 1년 더 연구하는 안이 찬성 171, 반대 142로 가결됐으며, ‘성 규범 제정의 건’ 역시 교회와사회위원회로 이관해 1년 더 연구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한신대 정상화를 위해 이사회를 노회 파송 대표들로 구성하는 정관개정을 시행하기로 결의했다. 기존 15인 체제에서 각 노회별 한명씩 이사진이 추가돼 28인 체제로 이사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총회 때 채택하지 못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경주선언’와 기장총회 산하 교회의 건전한 선전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내용을 담은 ‘기장 102회 총회 선언서’도 채택했다.

기장총회는 경주선언문을 통해 “한국전쟁의 참화를 경험한 우리는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평화의 사명을 주님으로부터 받았다. 이 땅에서 어떤 전쟁의 기운도 계획도 연습도 폐기하라. 오직 평화를 연습하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촉구했다.

한편 기장총회는 102회 총회를 지난달 경주에서 개회했지만, 회무 마지막 날인 22일 결의 정족수 부족으로 폐회 선언을 하지 못한 채 마무리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