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교단 이대위, 기장 교단에 질의서 발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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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교단 이대위, 기장 교단에 질의서 발송한다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7.07.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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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신학 등으로 논란을 빚은 목사에 대한 답변과 행동 요구

한국교회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는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권오륜 목사, 이하 기장)에 질의서를 보낼 계획임을 밝혔다. 이대위원회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감리교본부에서 열린 연석회의를 통해, 최근 ‘퀴어신학’을 내세우며 동성애를 감싸는 기장 소속 A 목사(S교회)가 이단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대위는 A 목사의 이단성을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했다. 단체는 “A 목사는 △정통교회의 신학을 비판하고 공격하며 △다원주의적 구원론을 주장해 죄와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비판하고 △동성애로 인한 잘못된 가정 제도를 내세우며 △동성애를 성경적인 것이라 주장하고 △하나님도 성이 있다, 하나님도 커밍아웃해야 한다며 신론적 이단성 교리를 펼치고 있다”며 임 목사의 이단성을 지적했다.

이대위원회는 A 목사에 대해 기장이 어떤 견해를 갖고 있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총회의 입장을 듣기로 뜻을 모았다. 8개 교단 이대위는 “A 목사가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이다. 따라서 기장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기 원한다”며, 한 뜻으로 질의서를 작성해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대위원회는 A 목사 건 외에도,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용도 목사 이단시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용도 목사는 1933년 감리회 중부연회에 의해 목회직 휴직 처분을 받았지만, 1999년 서울연회에서 만장일치로, 23회 감리회 총회에서도 명예복권 된 목사다.

하지만 현재 한국 기독교 이단시비성 연구 과정 중 이 목사에 대한 명확한 신학적 검증이 없어 여전히 이단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감리회는 이용도 목사의 이단 시비를 가리기 위해 8개 교단 이단대책위에게 ‘이용도 목사 이단시비에 대한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대위는 건네받은 자료를 신중하게 검토한 뒤 다음 회의 때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단체는 예장 합신 총회 단사상대책위원회로 사역중인 허태선 목사가 단월드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 받은 사실도 밝혔다. 허 목사는 명예훼손 고소에 대한 탄원서를 작성하기로 했으며, 8개 교단은 그의 탄원서 내용을 토대로 서명운동을 함께 펼치며 허 목사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한편 회의에 앞서 진행된 예배는 감리회 황건구 목사의 사회로 드려졌다. 예배에는 서성구 목사가 기도를 맡았으며, 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이 ‘이단을 경계하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 다음 연석회의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기독교한국침례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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