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학생감소 위기의식 갖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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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학생감소 위기의식 갖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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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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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5 학생 웰빙 보고서’에 따르면 15세 한국학생 삶의 만족도는 48개국 중 터키 다음으로 낮은 47위다. 이같은 결과는 과도한 학습시간과 성적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나타났다. 한국 학생들의 정규 수업시간은 세계 1위이고, 사교육 등, 방과 후 추가 학습 역시 조사대상 22개국 중에서 가장 많았다. 책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탓에 운동시간은 세계 최하위였다.

학생 10명 중 7명은 시험과 성적에 대한 중압감으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게 해서 대학에 진학해도 상당수는 마땅한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어서 이는 다시 초·중·고교생이 학습시간을 늘리고 사교육과 입시경쟁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모와의 대화 빈도나 가족활동 등도 모두 OECD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한국의 청소년 자살률이 세계 최고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대학 수험생뿐 아니라 중학생까지 ‘학습노동’에 내몰리고, 고교생은 열에 일곱, 중학생은 열에 다섯이 일요일에도 학원에 간다고 한다. 실제 가방을 메고 교회에 왔다가 예배가 끝나기도 전에 학원으로 달려가거나 아예 교회출석을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학원휴일휴무제’의 법제화가 필요한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다.

지금 한국교회는 교회학교 학생감소 현상으로 고민에 빠져있다. 대도시 교회들 교회학교 학생 감소에 대한 고민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의 학교 교육실태를 점검하고 이에 적절한 현대 교육 정책을 마련해야 하겠다.

우선 교회 청소년 감소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목회 패턴을 바꿔야한다. 또한 청소년을 가르칠 전문가 양성과 함께 전문지도력을 위한 연구기회 제공, 각 신학대학의 커리큘럼 편성 등 다변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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