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웅 목사, 신길교회 사임…"48년 목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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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웅 목사, 신길교회 사임…"48년 목회 감사"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6.12.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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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보다 3개월 앞선 결단 "원활한 후임 청빙 위해"
▲ 이신웅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증경 총회장인 이신웅 목사(신길교회)가 교회를 사임했다. 공식 정년퇴임을 3개월 앞둔 시점이지만 후임목사의 원활한 청빙과 담임목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목사는 지난 24일 서신을 통해 정년보다 3개월 앞서 사임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는 한편 그동안의 소회와 동역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이 목사는 먼저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으로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부족하지만 저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일꾼으로 부르셔서 48년 동안 주님의 뜻에 맞는 목회를 위해 몸부림 칠 수 있게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껏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지고 협력해 주신 신길교회 모든 당회원들과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사랑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걸어온 목회의 길을 뒤돌아보니 부족하고 연약했던 부분에 생각이 많이 난다”며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기도해 주셨던 것처럼 은퇴 후에도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신웅 목사는 지난 1984년 4월 24일 신길교회 제8대 담임으로 부임했으며, 2015년에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08차 총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신웅 목사는 전별금 받지 않기 등 목회자 재산 환원운동을 전개해 교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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