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의는 그리스도 안에서 거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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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의는 그리스도 안에서 거저 주어졌다”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6.11.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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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대, 지난 15~18일 종교개혁 500주년 특별강좌 개최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특별강좌를 마련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조병수)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으로 해외석학 초청 특별강좌를 진행했다. 지난 16일 합신대 대강당에서 열린 특별강좌는 ‘루터: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란 주제로 네덜란드 아펠도른신학대의 헤르만 셀더르하위스 교수가 강의했으며 안상혁 교수가 통역했다.

헤르만 교수는 “로마 교회 교황들은 루터를 포함한 성도들에게 그리스도를 단순히 엄격하고 진노하는 심판자로만 가르쳤다”며 “이로 인해 당시 사람들은 그리스도는 두려운 존재라고만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루터가 하나님을 깨달은 뒤 변화된 모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루터는 성경을 접한 뒤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 복음과 믿음을 통해 의롭게 하심을 깨달았다. 당시 루터는 가톨릭 교회를 향해 “그들은 하나님의 의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의는 우리에게 완전하게 주어진 것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거저 주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루터는 95개조 반박문을 제작했으며, 사람들을 향해 “벌 받는 것이 두려워 면죄부를 구입하는데, 벌이 아니라 마땅히 죄를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교했다.
헤르만 교수는 이 날 루터가 출간한 3대 저작 ‘독일 국민의 그리스도인 귀족들에게 그리스도교 상태의 개선에 관해 고함’, ‘교회의 바벨론유수’,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번 특별강좌는 15일 화요일부터 18일 금요일까지 진행됐다. 헤르만 교수는 ‘16,17세기 종교개혁 신학:비텐베르크에서 도르트까지’란 주제 안에서 △마틴 부씨와 목회사역 △죽음에 관하여-존 칼빈 △피터 베르밀리의 기도와 그의 경건 등 총 7가지의 내용을 강의했다. 

특별히 지난 15일 합신대는 고 정암 박윤선 목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정암신학강좌를 개최했다. 화성교회(담임:이은수 목사)에서 진행된 강좌는 합신 동문들과 교수, 재학생, 교계 인사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강좌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김원광 총동문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병식 증경총회장의 설교, 최칠용 총회장의 축도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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