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단절된 곳에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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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단절된 곳에 희망을!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6.11.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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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미선, 우간다 카라모자 지역 방문해
▲ 우간다 카라모자 아이들과 개그우먼 박미선.(사진제공:월드비전)

우간다 내 최빈곤 지역으로 손꼽히는 카라모자는 세상과 단절된 ‘내륙의 섬’이라고 불린다. 개그우먼 박미선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양호승)과 함께 카라모자에 방문해 내전과 약탈전 등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생애 첫 아프리카 우간다를 방문한 박미선은 카라모자에서 폴‧베티 남매와 로참 형제, 마리아를 만났다. 폴‧베티 남매와 로참 형제는 약탈전으로 아버지를 잃고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사금을 채취하고 있다. 마리아 역시 전염병으로 부모를 잃었으며, 이웃의 일을 도와줌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생활을 한다.

개그우먼 박미선은 모래벼룩으로 고통 받는 로참 형제를 데리고 병원에 같이 가거나 베티에게 모델이라는 꿈을 심어주는 등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카라모자 지역은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육로로 약 7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장기화된 가뭄으로 전체 인구 중 72%가 하루 한 끼만 먹고 지낸다. 또 카라모자는 토질이 척박해 농업 대신 목축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데, 부족 간의 소 약탈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약탈전으로 인해 마을의 성인들은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고 노인과 아이들만 부족을 지키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박미선은 “우간다 카라모자 주민과 아이들은 고되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놓여있지만 그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고 한다”며 “조금씩 마음을 모아 도움을 준다면,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아이들의 생명도 지킬 수 있고 그 아이들이 잘 성장해 우간다를 변화시키고 타인을 돕는 사람으로 자라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그우먼 박미선이 전하는 우간다 카라모자 지역 아이들의 이야기는 ‘2016 희망 TV SBS’에서 11월 18일과 19일 양일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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