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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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 개최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11.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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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연동교회서 열려...“국가와 민족 위해 계속 기도할 것”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이성희 목사)는 지난 14일 서울 연동교회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하고, 최근 국정농단 사태로 혼란스러운 나라가 안정될 수 있도록 기도를 모았다.

기도회에는 총회 임원들과 전국 노회장, 산하 기관장 등이 함께했다.

1부 예배에서 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현대교회의 기능과 하나님의 영광’를 주제로 설교하고 “지금의 교회를 세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고 어떤 기능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악한 영과의 싸움에서 이겨낼 수 있도록 교회가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예배 후 참석자들은 기도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회개의 기도시간에 “지금 국정이 무너지는 것을 몰랐던 영적 아둔함과 무지했던 것과 하나님의 섭리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예언자적 사역을 충실하게 감당하지 못했던 것을 회개한다”면서 기도했다.

또 “대통령이 진심으로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공직자들이 진실 되게 공적 책임을 감당하게 해 달라”고 간구하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는 교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통합총회는 별도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한편, 통합 목회자그룹 생명목회실천협의회(상임회장:손인웅 목사)는 ‘시국기도회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한국교회가 보수와 반공, 구국이란 미명 하에 조찬기도회와 지지성명서로 불의한 정권까지지지 옹호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한국교회와 지도자들도 공범임을 솔직히 고백하고 현 정권의 불의와 거짓을 규탄하면서 우리 모습을 자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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