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혼란 앞에 ‘통회하는 눈물의 기도’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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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혼란 앞에 ‘통회하는 눈물의 기도’ 있어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11.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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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이후 기독교인의 자세 제시

한국교회언론회(대표:유만석 목사)는 지난 4일 논평을 통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국가가 혼란에 빠지고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것에 대해 기독교인이 취해야 할 자세를 제시했다.

언론회는 논평에서 “지난 4일 대통령은 담화문에서, 스스로 책임감과 함께,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에 응하겠으며, 수사 당국에는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것이 약속대로 지켜지고, 누구도 사사로이 국정에 개입하는 일이 사라지며, 국가 원수 주변에서 이권을 챙기는 일이 완전히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기독교인의 역할로 언론회는 “우리 기독교인은 누구의 잘못을 말하기 전에, 내가 국가를 위해 위정자를 위해서, 국가와 사회 지도자를 위해서 눈물로 기도했는가를 돌아 볼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레미야 선지자는 당대 사람들과 조상들의 죄까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느헤미야 선지자는 망하고 무너진 조국을 위해 울었다. 그는 할 수 있는 능력을 다하여, 예루살렘의 무너진 성벽을 중수(重修)하였다. 이것이 참 신앙인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특히 언론회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지 못한 것, 스스로의 죄에 대하여 회개하지 아니한 것, 지도자들을 향하여 바르게 할 것을 요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통회하는 눈물의 기도’가 있어야 한다”며 나라의 위기 속에 기독교인들이 더욱 기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자. 그 분께 지혜와 능력을 구하자. 지금은 애국의 외침이 필요한 때이다. 기도의 무릎을 꿇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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