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신㉖하나님이 지키시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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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통신㉖하나님이 지키시는 대한민국
  • 김창범 목사
  • 승인 2016.10.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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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목사 / 더미션로드 대표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북한이 핵개발을 완성했다는 주장이 기정사실화 되는 듯하다. 어느새 한반도 비핵화 논의는 꼬리를 감추고 대한민국이 국가로서 온전히 유지될 것인가를 우려하는 상황이 대두되고 있다. 만에 하나 북미평화 협정이 논의된다면, 우리는 총 한번 제대로 쏘아보지도 못하고 북핵 앞에 무릎 꿇는 꼴을 당하게 되지 않겠는가? 참으로 두려운 종말이 기다리고 있다. 보수진영이 핵무장론을 강하게 제기하는 배경이 여기에 있다. 월남의 패망이 남의 얘기처럼 들리지 않는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 국가의 존망이 너무나 위태롭게 느껴진다.

남한과 북한은 마주 달리는 기관차와 같다는 표현이 심심찮게 들린다. 어느 쪽이 먼저 망하느냐 하는 제로섬 게임에 접어들었다는 얘기이다. 이러한 판단은 국내외의 갖가지 현상들이 안겨준 결론이다. 북한은 핵무기를 제외하면 아무 것도 없는 껍데기 국가이다. 최근 함경도 지역 수해에도 휘청거리고 있다. 다시 대량탈북이 이어지고 있고 권력층의 탈북도 심각하다. 게다가 미국 내에서는 북한 선제타격론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이 핵 공격의 조짐을 조금이라도 보이면 먼저 공격하여 핵의 빌미를 제거하자는 주장이다. 북한의 패망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하지만 남한의 형편도 만만치 않다. 북한이 망하기 전에 남한이 먼저 망할 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떠돈다. 얘기의 근거는 남한 내에 준동하는 종북 및 좌파세력이 차기 대선을 통해 남한의 정치혁명을 이루어낼 것이라는 말이다. 국회와 정계와 언론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화두는 대통령 측근의 비리를 들추어내는 것이다. 최고 지도자의 위상을 흔들어 체제와 사회를 혼란시키자는 것이다. 정치, 경제, 역사, 문화, 종교 어느 것 하나 온전한 것이 없다. 국가의 리더십이 실종되어가는 국면이다. 결국 남한이 스스로 자폭할 수도 있다는 위기 상황이다.

최근 현상을 보면, 숨어 활동하던 좌익세력들이 진보 지식인으로 가장하여 전면에 나선 모양이다. 상황은 마치 해방 직후와 같다. 체제를 비판하고 반역을 선동하는 세력이 도처에 자리하고 있어 이들의 교묘한 주장에 쉽게 빠져나오기가 어렵다. 6.25가 일어날 무렵, 당시 미군정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산주의를 지지하는 남한 국민이 무려 80%에 육박했다고 하니, 지금이 그 때보다 나을 게 없다. 과도한 얘기인지는 모르지만 이 나라는 공산화 일보직전이다.

그러나 역사의 진행은 상식을 뒤집는 힘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그 대표적 사례가 6.25전쟁이다. 앞서 지적했듯이 당시 여론 상황을 짚어볼 때, 전쟁이 없었다면 이 나라는 그대로 공산화될 처지였다. 그러나 그 위험한 시점에 북한은 전쟁을 일으켰고 그것이 북한의 발목을 잡았다. 그 결과 6.25전쟁은 유엔의 참전을 가져왔고 오히려 이 나라의 공산화를 막아주었다. 참으로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끝까지 이 나라를 지키신다는 섭리를 깨닫게 된다. 북한도 누구도 주님의 모략을 뒤집을 수는 없다.  

북한은 지금 온 힘을 핵개발 하나에 쏟고 있다. 오죽하면 지난 8월 말의 수해상황도 열흘이나 감추었다가 5차 핵실험을 마친 뒤에야 세상에 발표했겠는가? 미친 나라, 미친 지도자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한국과 미국을 협박하면서 북한주민에게 핵 강국의 망상을 심어주려는 북한 정권은 바벨론의 왕 벨사살에게 주었던 경고와 패망을 기억해야 한다. 김정은의 집무실 벽에는 이미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 신”이라는 무서운 경고가 새겨졌다고 판단된다. “북한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고 저울에 달아보니 부족하다”는 말씀이 그것이다.(단5장) 역사의 상식을 뒤집는 하나님의 계획은 어떻게 구체화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김정은과 종북세력의 교만과 협박은 이제 그 끝에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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