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골] 균형이 필요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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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골] 균형이 필요한 시대
  • 양병희 목사
  • 승인 2024.06.05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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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교회 양병희 목사.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

균형은 대단히 중요하다. 균형을 잃을 때 추락하든지 무너지게 된다. 영양의 균형이 중요하다. 건축할 때도 균형을 잡아주는 추인 다림줄 대로 곧게 쌓지 않으면 건물이 무너진다. 자동차의 네 바퀴가 균형 있게 굴러가야 안전하고 새의 두 날개가 균형 있게 움직일 때 잘 날 수 있다. 모든 자연의 원리에는 균형이 있다.

사람도 지··의가 균형을 잘 이룬 사람을 인격적인 사람이라고 한다. 기업도 노사 관계가 균형을 이룰 때 건강한 기업이 된다. 정치도 여야가 균형을 이뤄야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다. 국제 관계도 힘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을 때 국가안보를 지킬 수 있다. 사회도 의무와 권리, 정의와 평등이 균형 있게 구현될 때 미래와 희망이 있는 사회를 꿈꿀 수 있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성경만 많이 알고 기도하지 않으면 바리새인 같은 사람이 된다. 반대로 기도만 많이 하고 말씀을 읽지 않으면 신비주의자로 전락한다.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와 사람과의 수평적 관계가 균형을 이뤄야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다. 그 어느 때보다 가정도, 교회도, 사회도 균형 회복이 필요한 시대이다.

재앙과도 같은 저출산, 소득 양극화와 지역 불균형, 남녀 불평등과 세대 갈등 같은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22대 국회는 반대를 위한 반대는 안 된다. 시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건설적 정책토론과 협치의 모습을 보고 싶다.

균형 잡힌 초대교회를 보라. 철저하면서도 독선적이지 않고, 뜨거우면서도 광신적이지 않으며, 가족적이면서도 무례하지 않은 교회이다. 질서가 있으면서도 자유롭고, 신선하면서도 포근함이 있으며, 내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교회이다. 이웃과 더불어 나누고, 교육과 훈련이 철저하며, 십자가의 복음과 부활의 생명력이 있는 교회이다.

초대교회를 롤모델로 정하고 균형 목회란 목회비전을 성도들과 공유하며 목회하고 있다. 구원의 확신과 신앙의 성숙, 공예배와 삶의 예배, 대그룹과 소그룹, 구제와 전도가 균형 잡힌 건강한 교회를 이루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성령으로 세워진 초대교회에,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 의식으로 신앙이 균형 잡힐 때 영혼이 건강해지고 사회가 건강해지고 구원 받은 수가 날마다 더해졌다(2:44~47). 한국교회가 그런 교회 되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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