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군장병의 영혼구원, 우리가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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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 군장병의 영혼구원, 우리가 책임집니다”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6.09.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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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군목단장 소령 이상철 목사
▲ 5일 총회 개회 첫 날 총대들 앞에 선 군목단은 군선교에 총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흔히 군대를 전도의 황금어장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믿지 않는 청년들에게 기독교를 전하기에 좋은 환경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것은 다 옛날 이야기다. 지난 5일 총회 개회 첫 날 총대들 앞에 선 군목단은 군선교에 총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총회를 찾은 군목은 단장인 소령 이상철 목사를 중심으로 기무사령부 소령 이규용 목사, 육군5군수지원사령부 소령 이규상 목사, 육군 73보병사단 소령 이기포 목사, 제65보병사단 대위 강일주 목사, 해병대 교육훈련단 대위 고재일 목사, 7보병사단 대위 이진성 목사, 제7항공통신전대 대위 남소연 목사 등이 참석했다. 

육군3사관학교 목회자이자, 대신 교단의 군목 단장인 이상철 목사는 "시대가 변하고 사람들도 변하다 보니, 더 이상 군대는 기독교 선교의 황금어장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군대가 황금어장이 된 이유 중 하나는 더이상 기독교만이 아니라 국방부에서 불교, 천주교와 소수 교단인 원불교가 인정이 되면서 이들 4교파가 군대란 '황금어장'을 나눠쓰게 된 것"이라고 군선교의 현실을 드러냈다. 

"요즘은 옛날과는 다르게 군인에게 종교를 강요하지 못합니다. 사회가 변하면서 '무종교도 종교'라는 문화가 확산돼, 믿지 않는 군인에게 기독교에 대해 전도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만큼 영적으로 싸움이 치열해졌고 군선교 사역에 더욱 많은 노력들을 해야 합니다." 

▲ 육군3사관학교 목회자이자, 대신 교단의 군목 단장인 이상철 목사.

다행히도 총회에서는 군선교 현장에 앞장서서 사역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군목부가 존재한다. 이 목사는 군목부에서 자신들에게 금전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풍족하게 도움을 주지는 못하지만, 최선의 마음으로 자신들을 도우려고 하는 총회와 군목부의 손길 덕분에 목회사역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도 교단에서 잘 해주셨고, 우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의 교단이라는 이름으로 파송됐기 때문에 매우 든든하다. 군이라는 사역지에 정식으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교단에서는 많은 후원을 받고 있는 것이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내 군목 사역자들은 총 9명이다. 이들은 육해공군 사역지를 2년에 한 번씩 이동하며 대한민국의 다음세대를 위해 훈련받는 60만여 명의 영혼들을 만나게 된다. 

"저희 교단 군종 목회자들이 어느 곳에서 사역하든 늘 만나는 사람들의 한 영혼도 놓치지 않기를, 또 저희가 군복을 입고 있는 그리스도의 군사로 온전하게 대한민국의 다음세대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으로 세울 수 있는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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