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사상 최초 '전자투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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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사상 최초 '전자투표' 실시
  • 승인 2003.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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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혜사 성령이여 깨끗케 하소서’를 주제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인천 주안교회에서 개최된 예장통합 제88회 총회가 22일 현재 신임 총회장에 김순권목사(경천교회)를 추대하고 26일까지 기구개혁안 보고를 비롯한 각종 헌의안들을 다루게 된다.

전국 60개 노회에서 1천 4백20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김순권목사를 총회장에 추대했으며, 부총회장에는 김태범목사(대구 삼덕교회)를 선출했다.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김태범목사, 김기주목사(울산 동신교회), 이만규목사(부산 수안교회) 등 3명의 후보를 놓고 투표, 김태범목사가 전체 투표수 1천4백20표 중 1차에서 과반수가 넘는 7백59표를 획득해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교단 사상 처음으로 ID카드를 통한 터치스크린 방식의 추첨방법을 도입, 선거가 시작된 지 불과 40여 분 만에 모든 집계를 끝냈으며, 마지막 총대의 기표 후 발표까지 채 3분이 걸리지 않아 총회 임원 선거로 인해 낭비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시스템에 소요된 경비는 1천8백여 만원으로 주안교회가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통합총회는 총회기간 동안 기구개혁위원회 보고, 부총회장 제비뽑기와 관련된 규칙부 보고,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의 재번역을 논의할 주기도문 사도신경 재번역위원회 보고, 신학교 통합 문제를 다룰 신학부 보고 등 산적한 현안을 논의, 결정하게 된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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