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걸어가는 삶을 위한 2세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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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걸어가는 삶을 위한 2세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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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0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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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유대인들의 자녀교육 교과서

우리는 유대인들이 2세를 교육할 때 사용하는 교과서에 대하여 몇 주간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오늘은 먼저 탈무드의 교육방법 가운데 한 가지 방법인 반복학습방법을 따라,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유익할 것이라 생각한다. 유대인들이 2세를 교육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2세들에게 전수하는 것이다. 유대인 교사들은 이러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연구한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으로 사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있는 반면, 하나님의 사람이 가지는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것 또한 유대인 교사들은 강조하여 가르친다.

이처럼 유대인들은 2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서 걸어가는 사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으로 세우기 위하여 노력한다. 유대인들이 이러한 교육을 성취하기 위하여 그들이 사용하는 기본적인 교과서는 두 가지 토라이다. 하나는 탈무드라 부르는 구전 토라로, 6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가정에 복을 주셔서 창조하셨다는 원리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달력을 따라 가정과 사회 공동체에서 이 원리를 가르쳐, 바르게 적용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가르친다.

그런데 세상에 사는 어떤 사람도, 언제나, 어디에서나 토라가 가르치는 원리를 바르게 적용하는 삶을 온전하게 이룰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세상에서 살아가다 보면, 원리에서 벗어나 바른 길을 가지 못하고 부정하게 될 때가 있다. 그 때 다시 정하게 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고, 다시 정하게 된 다음 정결한 삶을 유지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순서를 따라 6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구전 토라는 모두 63권이며 52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다른 하나의 토라는 기독교인들이 구약성경이라 부르는 성문 토라이다. 성문 토라는 기독교인의 구약성경과 내용은 똑같은 책이지만 분류 방법은 조금 다르다. 물론 기독교인들이 사용하는 히브리어 성경과 한글 성경의 순서 또한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공부하였다. 그리고 기독교인이 사용하는 히브리어 성경과 유대인이 사용하는 히브리어 성경 또한 내용은 똑같지만, 책의 순서는 아주 조금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한글성경은 4부분 39권 929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히브리어 성경은 3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원리가 되는 오경과, 원리를 가르치는 선지서, 원리를 배운 대로 적용하는 삶을 보여주는 성문서로 이루어져 있는 성문 토라는 모두 24권이며 929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대인들은 이 두 가지 토라를 교과서로 사용하여 2세들에게 하나님 앞에서 걸어가는 삶,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행하는 삶을 가르친다.

창세기 17:1을 읽어보면 하나님께서 99세 된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나는 엘 샤다이다. 너는 내 앞에서 걸어가 완전하라!’ 이 말씀을 조금 깊이 묵상해 보면, 하나님 앞에서 걸어가는 것이 완전한 삶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 앞에서 걸어간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믿고, 믿는 대로 행하는 삶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이심을 아브람에게 다시 상기시켜 주시기 위하여 이와 같은 말씀을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아브람은 그 약속을 받은 지 10여년이 지날 때까지 아들이 없었다. 그 때 아브람은 자기 집에 있는 신실한 종을 자기 후사로 삼겠다고 하나님께 말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그러면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려야 하는데, 부인의 말을 듣고 다시 하나님 앞에서 벗어나는 길로 걸어갔다. 그래서 한 아들은 얻기는 하였는데, 그 이후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13년 동안 침묵하시다가, 다시 나타나셔서 하신 첫 말씀이, ‘나는 엘샤다이다. 너는 내 앞에서 걸어가 완전하라’는 말씀이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하나님 앞에서 걸어가는 삶을 가르친 것이다. 이처럼 유대인들은 지금도 성문토라와 구전토라를 통하여 그들의 2세들에게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걸어가는 방법을 가르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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