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개국 아동 ‘축구공’으로 하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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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개국 아동 ‘축구공’으로 하나된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07.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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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2016년 기아대책 희망월드컵 개막식’ 개최

10개 나라의 아이들이 꿈과 희망의 무대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모인다.

기아대책(회장:유원식) 주최로 ‘2016년 기아대책 희망월드컵 개막식’이 오는 9월 6일 오후 7시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10개국의 기아대책 해외 결연아동 11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후원자들과 만남의 시간도 별도로 진행된다.

▲ 기아대책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개최되는 ‘2016년 기아대책 희망월드컵’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14일 염창동 기아대책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응림 부회장은 “축구는 공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며, “기아대책 희망월드컵은 전 세계 아동들이 모든 조건을 떠나 평등하게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취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월드컵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각 나라의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들이 속한 가정과 지역사회가 회복되고,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회복이 일어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대책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주어진 환경을 넘어 새로운 변화를 향한 아동들의 가능성을 일깨우겠다는 방침이다. 결연아동을 단순히 ‘도와줘야 할 대상’이 아닌, 자신의 꿈을 실현할 잠재력이 있는 주체로 바라보고 이들을 응원하겠다는 것.

개막식 전후로는 축구경기 및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이 진행된다. 첫 예선전은 9월 6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리며, 두 번째 예선전은 7일 오전 강남구 대치유수지 축구장에서 진행된다. 예선전에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결승 및 시상식’이 9월 9일 오전 대치유수지 축구장에서 열린다.

현재 참가 아동들은 9월 경기를 대비해 각국에서 기초체력 단련, 실전연습 등의 훈련을 하고 있다. 구창회 TF팀장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국가를 선별했으며, 현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를 통해 결연아동을 추천 받았다”며 “경기는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 꿈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을 통해 페루의 빈민촌에 사는 한 아동은 “내 인생의 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의 후원자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이번 월드컵이 인생이 변화될 계기가 될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희망월드컵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며, 안정환 MBC 축구 해설위원이 대회장을 맡고,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이영무 고양 자이크로 FC 감독이 명예대회장을 맡았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 대회장은 “이 대회를 통해 기회를 얻은 아이들 중 세계적인 추구 선수가 나올지도 모르는 것”이라며 “후원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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