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택배박스에 담은 옷으로 ‘나눔의 기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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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택배박스에 담은 옷으로 ‘나눔의 기적’을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06.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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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도서,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와 ‘환경보호 나눔캠페인’

인터파크도서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와 ‘책을 비우다, 나눔을 채우다’캠페인을 진행한다.

인터파크도서를 이용하면서 배송 받은 택배박스를 재활용해 평소 쓰지 않는 물건을 기증함으로써 환경보호와 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캠페인이다.

참여하고자 할 경우 박스에 옷이나 가방 등 기증할 물품을 넣은 후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에 전화(02-6910-9191)하면 택배기사가 방문해 수거한다. 택배비는 무료이며, 기증한 물품은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또한 기증된 물품은 장애인들의 손질을 거친 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며, 발생된 수익금 전액은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장애인들의 급여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인터파크의 이상희 대리는 “버려지는 택배박스가 의미 있게 재활용 될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물품을 기증받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굿윌스토어를 떠올리게 됐다”며 “환경도 보호하고 소외계층도 도울 수 있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 홍세원 팀장은 “굿윌스토어는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고용해 생활 안정과 자립을 돕고 있다”며 “물품이 기증될수록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가 생기는 의미 있는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902년 미국에서 시작된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쓰지 않는 물건을 기부 받아 손질한 뒤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사회적 기업이다.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급여와 직업재활로 사용된다. 밀알복지재단은 국내에 총 4개점(송파, 도봉, 구리, 전주)의 굿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120여명의 장애인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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