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엠티요?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죠”
상태바
“장애인과 함께하는 엠티요?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죠”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6.04.16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석대 특수체육교육과 11년째 지속…항공서비스 등 다양한 체험

지난 15일-16일, 재학생 113명·장애아동 23명 참여

▲ 백석대 사범학부 특수체육교육과는 11년째 장애인과 함께하는 MT를 갖고 몸이 불편한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대학 내 엠티 행사 중 불미스러운 일들로 대학가가 어수선한 가운데, 백석대학교(총장:최갑종) 사범학부 특수체육교육과가 올해로 11년째 ‘장애인과 함께하는 MT’를 떠나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오전 10시, 교내 본부동 로비에서 특수체육교육과 재학생 113명과 지역사회 장애 아동·청소년 23명은 다채로운 행사들로 MT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MT는 장애인들의 항공서비스 체험, 유사시 항공기 탈출 체험(본부동 101호, 104-1호 진행), 치위생 구강검진(조형관 514호 진행), 체육 프로그램(체육관 401호 진행) 등으로 구성돼 대학이 가진 우수한 자원들을 십분 활용해 장애인들에게 보다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특히 체육프로그램 시간에는 실내하키와 유사한 ‘플로우볼’, 넓은 천을 펼쳐 공을 튕기는 ‘낙하산 활동’ 등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체육프로그램을 마치고 점심식사 후에는 천안 상록리조트로 이동해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장애학생 적응행동기술훈련 등으로 뜻 깊은 1박 2일을 보냈다.

특수체육교육과 강유석 전공주임교수는 “대학 생활의 시작부터 장애인과 함께하면 참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해 시작된 ‘장애인과 함께하는 MT’가 벌써 11년이 되었다”며 “특수체육교육과인 만큼 MT가 학생들의 전공 전문성을 기르고 건전한 MT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수체육교육과의 MT는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장애인들에게는 가슴 속 길이 남을 추억을, 재학생들에게는 전공에서 배운 지식의 적용을, 전공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한 신입생들에게는 선배와 교수들로부터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노하우를 배우는 감동적인 시간이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