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동요, 전문가에게 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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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요, 전문가에게 배우세요"
  • 승인 2003.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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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는 것만으로도 흥겨운 동요. 최근 동요가 어린이 정서함양과 기초 음악교육 등의 효과로 인해 조기 예술교육의 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총신대학교 사회교육원 교회음악아카데미(소장:주성희교수·사진)가‘동요 지도자 전문과정’이라는 이색과정을 신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동요지도자 전문과정은 음성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어린이 동요교육을 막기 위해 정식 교수법을 통해 새롭게 체계화한 것으로 수준높은 동요지도자 배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기초적인 음악교육 없이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 기악을 먼저 접하고 있어 소리를 먼저 가르치는 외국과는 반대되는 음악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이에대해 주성희소장은 “노래를 통해 음정과 조성을 익힌 후에 악기를 다루는 것이 체계적인 음악교육”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린이의 성대는 한번 손상이 되면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어린이들이 발성을 배우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동요지도자과정은 발성법과 반주법, 복식호흡, 가창지도법 등 기초적인 성악지도법을 배우며 동요의 역사와 율동실습 등 재미난 강의를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마련해놓고 있다.

동요지도자과정 수료자는 총신대학교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가정방문을 통해 1대1로 어린이를 지도할 수 있다. 반주를 할만한 악기가 없는 가정을 위해 악보와 반주음반이 교육교재로 개발된 상태다.

이미 ‘아이노래(www.inore.co.kr)’라는 인터넷사이트와 ‘아이노래 동요마을’ 음악학원을 통해 동요보급과 지도에 앞장서고 있는 총신대 김윤경교수는 “동요반주 작업은 물론 장애인을 위한 점자악보와 수화동요 등을 개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며 “동요지도자를 통해 체계적인 동요교육이 확립되면 우리 동요를 세계속에 알리는 일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요지도자 전문과정은 노래에 자신있고 아이들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으로 고졸이상의 학력을 갖추면 된다. 자격증 취득 후 개별레슨을 희망하는 수강생에게는 취업이 알선된다.

주성희교수는 “교회학교 어린이부 예배인도자들이 동요과정을 수료하면 더 효과적인 예배인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동요지도자과정 이수후 성가지도자과정을 이어 수강하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신대 교회음악아카데미(02-3479-0563)는 오는 9월 동요지도자과정의 첫 개강을 앞두고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내년 2월까지 총 30회의 강의를 마련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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