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밭에 밀알 딱 한알만 뿌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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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밭에 밀알 딱 한알만 뿌려볼까"
  • 승인 2003.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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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형교회는 전도왕 시상식에 분주하다. 연간 3백명, 5백명 등 가히 경이로운 기록으로 시상대에 오르는 전도자들이 있다.

그들의 전도 노하우는 대부분 비슷하다. 사람만 만나면 말을 걸고 대상이 전해지면 꾸준히 찾아간다. 한 사람, 두사람 결실을 거두다 보면 어느덧 결신자는 백명을 훌쩍 넘어서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통하는 것은 아니다.

“믿지 않는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용기를 내 전도를 해보았지만 그들의 반응은 시큰둥했어요. 신앙생활을 한지 20년이 넘었는데 사실 전도는 단 한명도 못했거든요. 저한테는 달란트가 없나봐요.” 열에 일곱은 이런 변명을 늘어놓느라 분주하다.

과연 우리에겐 전도의 달란트가 없을까. 평생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살면서 단 한명도 전도하지 못하면 무슨 낯으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까.

책이 나온지 한달도 되지 않아 목회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는 ‘평생 1명 전도법’은 저자 류익태목사의 고민속에서 찾아낸 새로운 돌파구였다.

교회를 개척하고 부흥을 위해 전도세미나에 참여하며 성도 배가를 위한 방법을 알아보았지만 이를 교회에 적용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 때 류익태목사의 머리를 스친 주님의 말씀은 “전도의 비밀이 한 사람에 있다”는 것. 1천만명 가까이 되는 기독교인들이 평생 1명만 전도해도 그게 어딘가. 제대로 한 사람만 하나님 앞에 인도하면 그리스도인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평생 1명 전도법’. 이 책의 매력은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는데 있다. 또 한 명을 전도하기 위해 쏟아내는 열정은 지금과 다른 신앙생활의 맛을 선물한다.

“한 사람 가지고 뭐가 달라지겠느냐”고 질문하자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이 전도자가 되어 한 사람에게 집중하고, 집중한 그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될 때까지 목표를 삼는다면 놀라운 결과가 나타날 것을 확신한다.”

<류익태 지음/도서출판 규장> 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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