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총회 리더들이 말하는 2016년 새해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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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총회 리더들이 말하는 2016년 새해 ‘키워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6.01.0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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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화합하고 행복하게 동행하자”

부총회장들, “견고한 믿음으로 하나님 기쁘시게 하는 새해” 다짐
두 교단의 하나됨 속에서 더욱 화합하고 신뢰하는 총회 만들기로

2016년 새해가 밝았다. ‘믿음으로 하나되어 사랑하는 총회’를 표어로 새해를 시작하는 총회는 어떤 소망을 품고 있을까?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새해에는 다음세대를 세우고, 주일학교를 살리는 일에 주력하자”며 총회가 교회의 미래를 계획하는 일에 앞장서 나갈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교단의 ‘미래’와 ‘다음세대’에 역점을 두고 있는 총회장의 계획과 더불어 부총회장들이 강조하는 새해 ‘키워드’와 바라는 점을 들어보았다.

이종승 제1부총회장이 꼽은 키워드는 ‘신(信)’. 믿을 신이라는 한 글자를 통해 세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하나님과는 신앙(信仰), 인간과는 신의(信義), 세상과는 신용(信用)을 가지고 살아가자는 것. 이 세 가지만 잘 지키면 새해 만사형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새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세워 믿음도 굳건해지고, 총회의 도리, 성도의 도리, 이웃과의 도리를 다하길 바란다”며 “세상과의 거래에 있어 물질적 도리를 다하는 신용을 지키고 ‘믿을 신’자를 가슴에 새기고 살아갈 때 더욱 단합되고 견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총회는 한국교회의 희망”이라며 “마귀의 방해가 있지만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더 깊은 기도로 의연하고 담대하게 이겨내자”고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2부총회장 유충국 목사가 꼽은 키워드는 ‘행복’이다. 유 목사는 “한국교회 전체 가운데 1%만 성장하고 있고 연간 3천개의 교회가 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만큼 목회가 어려운 현실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모든 것이 잘 되어 ‘행복’ 하길 바란다”며 교회와 가정, 그리고 총회 모두 행복한 새해가 되길 당부했다.

유 목사는 “행복을 궁극적 목적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총회와 교회, 그리고 성도들이 될 것을 격려했다.

총회에 바라는 점 역시 행복한 사역을 위한 지원과 합력하여 모든 것에 있어 선을 이루는 총회를 소망했다.

제3부총회장 이주훈 목사가 꼽은 키워드는 ‘화합’이다. 이 목사는 “통합은 물리적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지만 화합은 영적으로 가능해지는 것”이라며 “어떠한 것이 결합을 이룰 때는 완전히 섞이는 화학작용이 일어나야 한다. 진짜 사랑으로 화합해서 영적 화학작용이 우리 안에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해 ‘말씀운동’을 강조한 이주훈 목사는 “우리 교단만큼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자”며 “총회 안에 말씀운동이 강하게 일어나 영적인 열매가 맺히는 교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4부총회장 박근상 목사의 키워드는 ‘동행’이다. 동행에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밝힌 박 목사는 “두 교단이 함께 만났으니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함께 발을 맞추어 가는 동행을 의미하는 것과 주님과 동행하는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교단 통합 후 서로 다른 걸음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 과거를 종합해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학자들의 몫이고 우리는 모든 일에 선하신 하나님의 뜻을 믿고 순종함으로 미래를 바라보며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영적인 면에서 제1의 교단이 되길 바란다”며“한 방향만 바라보고 미래를 향해 동행하자”고 밝혔다.

장로부총회장 이정환 장로는 어떤 키워드를 꼽았을까? 이 장로는 ‘자기희생’을 제시했다. 총회를 바라보면서 서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먼저 희생하는 십자가 신앙이 실천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 장로는 “교단 통합 후 총회나 장로회나 서로 살아온 방식이 달라 가끔 어려움에 부딪힐 때가 있다”며 “이럴 때 예수님께서 모범을 보이신 자기희생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해를 맞아 총회에 바라는 당부도 남겼다. 이 장로는 “장로님들이 여러 재능을 가지고 있어 더 많이 봉사할 수 있음에도 제대로 쓰임받지 못하는 것 같다”며 “총회 안에서 장로님들이 폭넓게 여러 분야에서 봉사하고 섬기는 새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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