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선물하며 성서주일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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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선물하며 성서주일 지켜요”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12.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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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 성서사업 중요성 알려
▲ 대한성서공회가 남수단에 기증한 실룩어성경을 받은 남수단 주민들이 성경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성서공회

매년 12월 둘째주일마다 ‘성서주일’로 지켜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성서공회가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성서사업의 중요성을 함께 생각하며, 기도와 헌금으로 성경 보내는 일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해외 선교단체의 선교사역으로 한국에서 ‘성서주일’은 1899년 5월 7일 ‘성서공회 주일’(Bible Society Sunday)로 드려지기 시작해 오늘날까지 지키고 있다. 성서주일은 전 세계적으로 공동으로 지켜지고 있어, 한때는 ‘만국성서주일’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대한성서공회는 1902년 처음으로 전국에서 모아진 헌금으로 한성 감옥에 성서를 보급했다. 당시 기증된 성서를 읽은 많은 수감자들은 기독교로 개종하기도 했다. 석방 후에는 기독교인으로 거듭나, 한국 기독교 고난의 시기에 사회지도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교도소를 비롯해 병원, 학교, 군부대 등 무상으로 성경을 기증하기도 했다.

1973년부터는 대한성서공회가 외국어 성경을 제작해 보급하기 시작했다. 정치적, 종교적,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성경을 구하기 힘든 세계 성서공회에 무상으로 성경을 기증하고 있다. 그동안 100여 개국의 미자립성서공회에 성경을 무상으로 기증했으며, 올해에만 54개 나라에 386,708부의 성서를 무상으로 기증했다.

대한성서공회 홍보팀은 “전 세계 곳곳에는 아직도 모국어로 번역된 성경이 없어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 없는 이들이 많다. 또 어렵게 성경을 번역했지만 제작할 시설이 없거나, 성경이 너무 비싸서 평생 단 한 권의 성경을 갖지 못하는 이들이 너무 많다”며 “그동안 한국이 받은 은혜를 돌려주어야 함이 이 시대 맡겨진 하나님의 지상명령이라 생각한다. 성서주일을 맞아 많은 분들이 성서 보내기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성서공회는 성서주일을 맞아 다양한 자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설교문, 논문, 매일성경읽기표 등 자료는 대한성서공회 홈페이지(www.bskore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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