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독재적 발상에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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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 독재적 발상에 반대한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11.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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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에 반대 발표

지난 3일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선언한 가운데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은 “대한민국의 다음세대, 그리고 모두의 미래를 위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단체는 성명에서 “교과서 국정화 강행은 ‘역사’에 대한 관점을 5년짜리 정권이 소유하고, 일괄적으로 모든 국민을 ‘특정한 관점’으로 교육시키겠다는 대전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가 매우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현재는 단순한 하나의 정책 앞에 서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는 자신들의 권력을 이어가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의한 권력의 ‘독재적 발상’ 앞에 서 있다”며 “우리 모두의 ‘역사’와 ‘기억’까지 왜곡하려드는 불의한 정권에게 역사교육을 맡길 수 없다”고 규탄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과 더불어 작금의 ‘역사’를 둘러싼 이 ‘기억 전쟁’에서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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