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굿피플과 함께 미얀마 수재민 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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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굿피플과 함께 미얀마 수재민 돕기 나서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10.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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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굿피플 빌딩서 24억 상당 물품 전달식 가져
▲ 한교연이 굿피플로부터 미얀마 홍수피해 수재민을 돕기 위한 24억 상당의 물품을 전달받았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양병희 목사, 한교연)과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지난 28일 여의도 굿피플 빌딩에서 미얀마 홍수피해 수재민을 위한 24억원 상당의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한교연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와 굿피플 이사장 이영훈 목사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서 한교연은 굿피플로부터 40피트 컨테이너 3대와 20피트 컨테이너 1대 분량의 약 24억원 상당의 의류 약 6만 5천점을 전달받았다.

홍수 피해지역에대한 현황 및 지원 경과보고에 이어 굿피플 이사장 이영훈 목사와 한교연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양병희 대표회장은 먼저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심정으로 협력해 주신 굿피플 이사장 이영훈 목사를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과 기증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 목사는 이어 “미얀마 홍수피해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어떻게 하면 그들을 도울 수 있을까 염려하며 기도해 왔다”면서 “하나님께서 굿피플을 통해 돕는 손길을 주셔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의류와 학생복 등 24억원 어치의 구호물품을 모아 전달하게 되어 기쁘고 도움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영훈 이사장도 “한교연에서 미얀마 홍수피해 수재민을 돕기 위한 구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굿피플 기증자들의 도움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은 교단 교파를 떠난 한국교회가 모두 함께해야 할 일이라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기중받은 물품은 한교연이 지난 28일 오후 경남 창원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4대의 대형 컨테이너로 선적해 미얀마 국방위원회로 전달하고 미얀마 국방위원회는 이 물품을 받아 홍수 피해를 입은 11개 주에 골고루 배분할 계획이다. 한교연은 구호물품 전달에 필요한 물류비용 일체를 부담하는, 전달식과 별개로 영안교회 등 회원교단 교회들을 중심으로 구호품을 모아 미얀마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미얀마에서는 지난 8월초에 불어닥친 태풍과 호우로 117명이 사망하고 160만명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앞서 한교연은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미얀마 집권여당인 USDP 국방위원장과 직접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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