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생태계’ 시급히 복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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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생태계’ 시급히 복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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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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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 그리고 유소년 수의 급격한 감소가 한국교회의 주요 당면 이슈로 떠오른 지 오래다. 교회교육 전문가들은 교회학교 학생 수의 격감현상이 다음세대 신앙의 ‘대 잇기’에 심각한 위협요소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별히 복음의 수용성이 가장 높은 세대인 4~14세를 한국교회가 등한시 했다는 반성과 함께 유·소년들을 선교 동역자로 인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10대 이하의 어린 시절 종교를 갖게 되는 사람의 비율이 전체의 40%에 해당된다고 한다. 이는 전도활동이 미래세대인 유소년 및 청소년기에 초점을 맞춰져야 한다는 당위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교회학교 관련 모임과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교회학교 학생 감소요인으로 교회학교의 패러다임의 한계, 교회학교교사의 영성과 헌신의 약화, 세대 간 이질적 문화와 소통의 문제, 입시 위주의 교육과 부모의 왜곡된 교육열, 한국교회의 신뢰도 추락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교육엑스포’가 최근 명성교회에서 열려 한국교회의 교회교육 현주소를 확인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엑스포에서 통일 이후 다음세대에 신앙의 대물림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과 이를 위해 저출산에 대한 인구감소, 세대 간 갈등, 세속주의 등 내적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문제 등이 제기 됐다고 한다.

이제 한국교회는 더 늦기 전에 미래세대에 관심 갖고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들을 어떻게 교회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인가 고민하면서 교육내용을 새롭게 다듬어 하루빨리 교회교육 ‘생태계’를 복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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