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책세상에 찾아오세요"-세계 각국의 책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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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책세상에 찾아오세요"-세계 각국의 책 한자리에
  • 승인 2003.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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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출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03 서울국제도서전’이 지난 4일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관에서 시작돼 오는 9일까지 풍성한 책잔치를 마련한다.

18개 나라 1500여 출판사에서 20여만종의 도서를 선보이는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은 ‘책을 펼치면 꿈이 열린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국내에서는 126개사 338개의 부스를 통해 자사의 책을 홍보하며 기독교에서는 규장, 성서원, 아가페 등 출판사 부스와 기독교출판협의회가 60여개 회원사들의 신간과 스테디셀러 7백여종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도서전에 마련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특별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북아트재단’이 지난 91년부터 2000년까지 세계 최고의 북디자인으로 선정한 다양한 수상작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또 ‘베스트셀러 50년전’이 마련돼 우리나라 근대 출판기의 베스트셀러부터 현재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디셀러가 전시됐다. 베스트셀러전은 당시 유행하던 책을 통해 사회상을 엿볼 수 있으며 문학의 변천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참가사들이 주관하는 작가 사인회와 저자와의 대화가 책마당에서 펼쳐졌으며, 지난 4일에는 미국 독서학계 권위자인 전정재박사가 초청돼 학부모들의 뜨거운 호응가운데 ‘독서를 통한 영재 클리닉’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밖에 한국대표문인 사진전과 주제가 있는 도서전시회 ‘아름다움과의 만남’이 상설행사로 9일까지 계속되며 학술논문서비스 시연코너가 운영된다.

그러나 “21세기 출판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세계 각국의 출판 동향과 성과를 선보인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서울국제도서전이 출판사 홍보와 현장판매 중심으로 진행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홍보 부스에서 만난 한 출판사 관계자는 “한국의 책을 세계에 선보이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저작권 계약 등이 미비한 실정”이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서울국제도서전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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