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3]"공교회성 강화와 한국교회 미래선교 100주년 준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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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3]"공교회성 강화와 한국교회 미래선교 100주년 준비 할 것"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09.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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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용 예장 합동 신임 총회장 취임사
▲ 박무용 목사가 예장 합동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박 목사는 ‘공교회성 강화와 한국교회 미래선교 100년을 준비하는 총회’라는 금번 총회의 비전을 따라 주어진 사명과 직무를 감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열린 제100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에서 박무용 목사가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박 총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공교회성 강화’와 ‘한국교회 미래선교 100주년 준비’를 다짐했다.

“성삼위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며 감사를 표한 박 목사는 “오늘 역사적 칼빈주의 장로교 신학과 믿음의 선진들의 숭고한 순교적 신앙의 전통을 이어 받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제100대 총회장으로서 ‘공교회성 강화와 한국교회 미래선교 100년을 준비하는 총회’라는 이번 총회의 비전을 따라 주어진 사명과 직무를 감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교단 내부적 과제로 △개혁주의 신앙에 기초한 총회 100여년의 역사의 정체성 확립 △깨끗한 총회 만들기 △정책중심 총회 만들기 △미자립교회지원제도 시행 △총회 산하기구 조정통제 기능 강화 △총회 중복기능 및 임무 조정 등을 꼽았다.

특히 ‘깨끗한 총회 만들기’와 관련해 “그간 교단의 위상을 추락시켜 온 납골당 문제, 아이티 문제 등 해묵은 난제들을 금번 회기에는 깨끗하게 청산하고 우리 가운데 만연하고 있는 부조리와 불신앙의 모습이 근절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를 위하여 총회 주요 정치 행정기구의 운영에 있어 조직과 운영 관련 제도와 규정들을 합리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 지난 회기 기구혁신위원회의가 검토해 온 총회의 각 분야별 혁신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모든 구성원들의 총의를 모아 총회 운영의 체계를 합리적으로 새롭게 다져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미자립교회지원제도 시행’과 관련해서는 “시행준비에 박차를 가하여 총회의 공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금회기 안에 각 노회 산하 지역교회 간 유기적인 사역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나아가 교회 설립과 교회 자립, 은퇴생활지원에 이르는 총회의 공적영역의 지원체계 구축에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대외적 과제로는 △명실상부한 교단 연합기구의 창설 △남북통일준비 △세계개혁주의 기독교단 및 단체들과의 교류 협력 증대 등을 언급했다.

특히 교단 연합기구와 관련해 “지금까지 각 교단들의 입장이 배제된 채 진행되어 온 연합사업의 관행들을 개선하고 공교단의 지도부가 직접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교단 연합기구를 만들겠다”며 “각 교단들의 고유한 신학적 특성이 존중되는 가운데 다양한 정책이 조화롭게 조정되고 교단의 입장이 직접 반영되는 연합기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마지막으로 “뜻 깊은 100회 총회를 맞이하면서 우리 총회가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 중심의 총회로 거듭나서 산하 모든 교회가 이 민족과 국가를 향한 복음의 사역을 힘있게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을 개발하고 비전을 제시하며 필요한 제도를 마련하여 지원하는 총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제100회 총회 1580여 총대 여러분께서 기도로 함께 해주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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