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남북 만남의 장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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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 남북 만남의 장 마련하겠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5.09.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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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일 국내외 175명 참석해 동북아 평화포럼 개최, 결의문 채택
▲ 지난 11~13일 열린 '동북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국제포럼'.

한국 장로교 100주년 총회를 기념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국제포럼’이 개최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문제를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회 의장 아그네스 아붐 박사,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 총무 크리스 퍼거슨 박사,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총무 매튜 조비 박사 등을 비롯해 해외 30개 교단, 5개 국제기구 대표 85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도 약 90여명의 교회 지도자와 전문가들이 동석해 논의를 함께했다.

포럼에서는 정의와 평화, 치유와 화해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역할과 각 나라별 상황에서의 기독교적 관점 등에 대해 토의들이 진행됐다.

특별히 12일 포럼 일정 마지막 날에는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10가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세계교회와 글로벌 에큐메니칼 기구들로 하여금 동북아시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적극 참여토록 하기로 하고, 남북이 함께 만나도록 공동의 장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또 동북아 지역의 교회들이 양자 간 혹은 다자간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 과정에 참여하고, 정전협정을 대신해 평화를 위한 최종 조약을 채택하도록 지원한다는 내용도 결의문에 담았다.

포럼 참석자들은 13일 마지막날에는 서울 시내 소재 교회에서 주일예배에 드리고, 오후에는 임진각에서 평화통일 기원예배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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